안녕하세요 미주친의 Cephas입니다!
이번 17번째 포스팅은 소비재의 대표주자로 최근 성장율도 어마어마하지만 배당금까지 꾸준히 늘려주는 기업.. 누구나 신발장에 하나쯤은 가지고있는... 나이키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나이키는 미국 1972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창립된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1 top의 스포츠 용품 다국적 기업입니다.
나이키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승리의 신을 뜻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나이키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Just Do it.
나이키의 슬로건이자 스포츠의 열정과 투지를 상징하는 말로 통용되버린 이 문구는 간결하면서도 강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나이키는 전세계 스포츠 용품 회사중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 중 신발사업 부문에서는 넘사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2016-2019년 브랜드별 전세계 신발 매출액을 보여주는데요, 모두가 아는 글로블 스포츠브랜드인 아디다스, 아식스, 퓨마, 언더아머의 매출을 다 합쳐도 나이키의 매출보다 적었습니다.
거기에, 나이키의 매출은 여전히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구요...
이름의 뜻처럼, 전세계 스포츠 용품 분야에서 승리를 하고있는..
나이키의 사업분야와 재무상태는 어떤지 오늘도 분석 들어가보곘습니다.
*본 포스팅의 정보는 공시자료 (10-Q, 10-K)를 기반으로 작성 된 내용으로 향후 출시예정 제품 및 미래시장에 대한 예측은 배제하고 최대한 객관적인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사업분석>
<사업형태>
공시자료에 의하면, 나이키는 제품을 6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나누는데, Running, Nike basketball, the Jordan Brand, Football, Training and Sprotwear 이렇게 6개의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나이키의 대표 자체 브랜드로는 Nike, 에어조단, 그리고 컨버스 이렇게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이키는 전세계 46개의 국가에 총 1,09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38개의 매장이 미국에 있습니다. 1,096개의 매장에는 161개의 컨버스 전용매장도 포함하고 있네요.
나이키가 공시자료에 명시한 핵심 경쟁자들은 총 8개였는데요,
Adidas, Anta, ASICS, Li Ning, Lululemon, Puma, Under Armour, V.F. Coropration이 리스트에 포함 되었습니다.
아디다스와 퓨마와같은 전통적인 라이벌들 뿐만아니라 Li Ning (중국회사)와 룰루레몬같은 떠오르는 기업들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지역별 매출>
나이키는 매출을 5개의 지역별로 구분했는데요, 아래의 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 북미
- 유럽,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 중국
-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 글로벌 브랜드*
*글로벌브랜드: 나이키의 브랜드 라이센스관련 매출로써 어느 지역에도 속하지 않음
나이키의 지역별 매출의 밸런스는 나쁘지않고 무난해 보였습니다. 북미지역이 전체 매출의 40.7%를 차지하는 등 매출의 핵심을 담당하는것은 여전하고, 중국은 별도의 섹터를 구분하는 등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0년도 나이키의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 감소하였는데, 북미시장이 9%감소, 유럽시장이 5%감소 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중국시장에서 8%성장을 하며 어느정도 빈공간을 메꿔주는 등 앞으로도 중국시장의 성장에 큰 기대를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걱정되는것은 북미시장과 아시아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매출하락입니다.
위의 자료는 2019년 5월 ~ 2020년 5월까지의 1년치 자료이고 (나이키의 회계년도는 매년 5월말),
나이키가 공시한 2020년도 3분기 (20년 6월~ 8월)의 매출 기록을 보면, 나이키의 북미시장 매출액은 또 떨어졌습니다. 아시아지역의 매출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18% 감소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이번분기는 유럽시장에서 약 5% 성장해주고, 중국시장에서도 4%가량 꾸준히 성장해주었다는 점인데요,
모든 시장이 동반성장하는 추세가 아니라 긍정적인 매출신호가 아닌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전년도 동분기와 단순비교하기 어려운점은, 나이키는 코로나로인해 많은 매장이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감소폭에 선방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제품별 매출>
나이키는 공시자료에 매출을 3개로 나누어 보고하였는데요, 신발, 의류 그리고 장비 이렇게 3 카테고리가 있었습니다.
2020년도 1년간 매출에서 신발이 전체 매출의 64.4%를 차지하는등 압도적이었고, 그다음 의류는 32%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나이키의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9%가량 줄었는데,
신발, 의류, 장비가 각각 7%, 12%, 14% 줄었습니다.
이번 20년도 3분기의 매출을 보면, 나이키의 주력상품인 신발의 매출이 4%가량 늘었는데, 의류와 장비는 8%, 16%씩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하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나이키의 북미&아시아지역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고, 중국의 매출은 상승하는 추세였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의류와 장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신발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습니다.
나이키의 지역별 매출의 40.7%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의 매출하락과 제품 매출의 64.4%를 차지하는 신발사업의 불안정한 매출추이는 나이키에대해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코로나에 의한 특수성이 반영된 숫자이고, 이정도 수준의 매출감소를 해석하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것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나이키가 매장도 문을닫고 스포츠경기도 중단한 상황에서 나름 선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별 매출구성>
다음은, 각 지역별 제품매출비율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020년도 3분기와 전년도 동분기를 비교한 차트입니다.
북미에서는 의류와 장비가 20%이상씩 감소하였으나, 신발부분에서 11% 상승하여 전체 매출은 2%만 감소되는 등 선방을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장비 부분이 6%감소하였으나, 의류에서 12%
중국에서는 다행히 모든 부분의 매출이 상승하였고, 신발의 매출상승 이 7%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에서는 모든 제품이 두자릿수 감소를 하며 전체적으로는 18% 매출이 감소되었습니다.
지역별 상품의 매출비율은 위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신발의 비중이 가장 크고,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신발의 비중이 적은대신 의류비중이 33%로 높습니다.
<유통형태>
공시자료에 의하면, 나이키는 직영점 & 온라인스토어에서 35%의 제품이 유통되고 나머지 65%는 도매업체들에게 판매한다고 합니다. 저 도매업체들이 멀티샵이나 일반 매장에서 나이키의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이지요.
놀라운점은 코로나로인해 매장판매가 20%가량 줄었지만, 홈페이지 판매와 같은 digital commerce에서 83%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성장을 이루며 코로나와 같은 특수환경에서도 내성(?)이 생기며 발빠르게 변화에 따라가는 경영 & 마케팅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출추이>
좌측은 연간 (2017-2020), 우측은 분기 (19'4 - 20'3) 매출과 어닝 현황입니다.
지난 4년간 나이키의 매출은 우상향을 하고있었으나 2020년도 2분기 코로나로인한 매출감소 (매장닫음)로 20년도 전체 매출은 다소 주춤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네요.
최근 4분기의 매출액을 보시면, 코로나에 의한 매출감소와 한분기만에 바로 매출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래프에서 나이키 브랜드를 보여주는등 V자 나이키반등을 하였습니다.
20년도 2분이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하여 주춤하였지만, 영업이익또한 바로 흑자전환 시키는 괴력을 보여주었네요.
최근4분기의 EPS또한 매출과 비슷한 추이였습니다. 20년도 2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후, 언제그랬냐는듯 3분기에는 추정치의 2배를 넘겨버리는 역대급 EPS를 보여주었네요.
참고 자료를 위해 아디다스의 매출추이도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디다스의 최근 4년치 매출은 상승세로 보여지나, 나이키와 다르게 아디다스는 2020년도 매출이 포함 되지 않은것이라 제대로 된 최근 상황을 보려면 오른쪽 분기별 매출을 봐야할것 같습니다.
분기별 매출을보면 19년 3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한후 19년 4분기부터 20년 2분기까지 쭈욱 하락하였습니다. 아디다스의 20년도 3분기 매출도 나이키처럼 V자 상승을 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재무 분석>
<Income Statement>
공시자료에서 제공된 나이키의 Income Statement 입니다.
2020년도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도 동분기대비 1%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28.1%를 기록하였습니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직접적인 매출비교는 불공평해 보이지만, 1%감소면 정말 선방을 한것같네요.
20년도 3분기의 영업비용중 'demand creation expense'가 33%가량 감소했는데, 이 금액은 스포츠경기에 지출하는 광고 고, 프로모션, 후원과 같은 비용인데요, 코로나로인해 많은 스포츠경기가 줄어들며 해당 비용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년대비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Balance Sheet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율이 전년도 12.4%에서 1%가량 감소한 11.5%가 적용되는 등 종합적으로, 나이키는 14.3%라는 우수한 순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도 12.8%의 순이익보다 1.5%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제조업 특성상 나이키의 Income Statement는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요약되어있네요.
<Balance Sheet>
다음은 나이키의 대차대조표입니다.
2020년 8월기준 나이키의 총자산은 전년도 대비 26.7% 증가 하였고 동기간 유동자산은 35.2%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자산중 65.9%의 자산이 유동자산이였으며, 현금성 자산은 전체 자산의 24.5%수준이였습니다.
Cash and equivalents는 전년대비 136% 늘어났는데요, 이유는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1) 20년도 3월 나이키가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2) 최근 좋아진 현금흐름으로 잉여현금이 늘었습니다.
인벤토리는 전년대비 15% 증가하였는데, 모두 완제품에 의한 인벤토리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부채부분에서는 단기부채 (notes payable)가 전년도 대비 45% 감소하였는데요, 이것에 대한 이유는 공시자료에서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나이키는 총 $4.0B 만큼의 대출한도가 있고, 2020년도 8월말 기준 $112M의 outstandinb balance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자율은 1.72% 굉장히 낮네요. 사실 1.72%면 레버리지 효과가 충분히 가능해서 더 많은 대출을 쓸 수 있겠지만 전체 한도의 2.8%만 사용하는 등 단기대출 사용을 아끼는것 같습니다.
또한, 나이키는 아르헨티나, 칠레, 우룩과이의 사업부문은 Grupo Axo에게, 브라질의 일부 사업부분은 Grupo SBF S.A에게 판매하기로 하였고, 이와 관련된 행동은 2021년 1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따라 Accrued 부채가 발생하였고 전년대비 29%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에 의해 매출 피해도 있을 예정인데요, 환율의 변화 (달러강세)로 인해 손실이 클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이키가 이 남미 지역들의 사업권을 파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혹시 이유를 아시는분 계신가요?)
위의 표는 나이키의 지역별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규모와 비중을 보여줍니다.
유럽지역의 매출채권이 2배이상 증가하였는데, 이에대한 설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유럽지역의 매출채권 상승으로 전체적인 매출채권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인벤토리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줄어들며 약 9%가량 줄었네요. 자세한 비율은 아래쪽에서 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나이키의 유형자산 (property, plant and equipment)의 지역별 분포인데, 나이키는 20년도 8월기준 약 50억불의 PPE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중 9억불 가량이 유럽, 중동아시아 아프리카에 위치하였네요.
PPE의 유형을 세분화해서 보면 건물과 공장 그리고 기계류가 전체 PPE의 54%가량을 차지하였고, 건설중인 공장과 내부 소프트웨어의 자산또한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나이키의 장기부채 변화입니다.
나이키는 지난분기에 약 60억불에 달하는 장기부채를 추가로 신청했고, 기간은 2025-2050년도 수준의 장기부채였고, 이자율은 2.40%~3.38%라는 나쁘지 않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장기부채를 발행한 이유는 fair value hedges의 목적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나이키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한가지 정말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잇었습니다.
나이키는 공시자료에 품목과 계정마다 비교대상을 교묘하게 바꾸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떤 항목은 전년도 1년치를 비교하고, 어떤 항목은 최근 연속분기.. 어떤 항목은 전년도 동분기...
모든 항목을 같은 기준에 맞추기가 어려워도, 최대한 일괄적으로 해주면 좋았을텐데, 이런식으로 비교대상 년도/분기를 바꾸면서 설명을 하니 뭔가 해석을 한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Current Ratio |
255% |
Quick Ratio |
177% |
매출채권 회전율 |
9.79 |
매입채무 회전율 |
10.70 |
재고자산 회전율 |
3.17 |
ROE |
34.62% |
ROA |
10.52% |
Debt to Equity |
102% |
위의 표를 보시면, 나이키는 얼핏 보기에는 무난하고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여주고있습니다.
Current Ratio가 255%로 단기재무건정성은 양호해보이지만, 매입채무회전율이 매출채권회전율보다 크고 재고자산회전율이 앞의 두 회전율의 1/3수준이라는 점은 다소 걱정되 보이는 부분입니다.
재고자산은 생각보다 잘 안돌아가는 상태에서 받아야할 돈보다 줘야하는 돈의 회전이 더 빠른것을 의미하니요.
또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부채비율입니다. 나이키의 부채비율은 현재 102%인데, 이게 왜? 별로 크지도 않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 수치는 올해초 38%에 대비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올초 60억불의 장기부채를 발행한것이 큰 원인이겠는데요, 주주분들은 이 돈을 어디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계속 모니터링 해야겠습니다.
<Cash Flow>
다음은 현금흐름표입니다.
Operating Activities로 9억불 증가 - 순이익으로부터 15억불 증가 하였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외상액 (AR)이 크게 증가하여 현금흐름은 감소하였네요. 또한 선지급비용이 3억불 발생했는데, 내야 할 비용을 미리 낸거니 이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비용을 다 커버하고도 남을정도였으니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고싶습니다.
Investing Activities로 9억불 감소 - 14억불의 단기 투자를 하고, 1.7억불 가량의 PPE를 구매하는 등 최종적으로는 9억불 감소하였습니다. 영업활동에서 늘어난 만큼의 감소라 적절하다고 봅니다.
Financing Activities로 2억불 감소 - 3.8억불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은행 이자를 내는 등 최종적으로는 2억불 감소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나이키의 현금은 2억불 감소하며 20년 8월말 기준 81억불의 현금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년말의 34억불에 비해서는 현금이 크게 증가한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사실 눈속임수인거같아요..
비교대상이 전년도말이라 그렇지, 위에서 이미 설명한대로 나이키는 지난분기 60억불의 장기부채를 발행하며 현금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었습니다. 그래서 전분기의 83억불 대비 2억불 줄어든 현금 보유를 기록했지만, 위의 표만 보면 현금이 2.5배가량 증가한것같은 착시효과가 있지요.
이번분기의 현금흐름만 본다면 전체적으로 나이키는 벌어들인 현금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었네요. 지난 분기에 많은 돈을 빌리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아니라 빚투같은 마음가짐이였을까요??
<주가분석>
<5년차트>
나이키의 5년차트입니다. 10/13/2020년 기준 $129.2로마감하였으며, 이는 코로나로 폭락한 19년도 3월의 $67.45기준 약 91%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52주 기준 High @ $131.34 / Low @ $60 를 기록하는 등 저점대비 고점은 118% 상승하는 등 시장의 모멘텀이 큰 기업이네요. 하지만, 전체 매출이 아직 코로나 이전수준과 거의 비슷해 졌는데 비해 주가는 30%가량 더 상승한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PE Ratio>
나이키의 PE Ratio입니다. 나이키의 PER은 75.4배를 기록하였는데요, 나이키가 속한 소비재가 -0.3배인것과 비교하면 시장에서 고평가 받고있어 보이지만, 98.5배와 86.1배를 기록한 아디다스와 룰루레몬에 비해서는 다소 낮네요.
참고로 기술주 대장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PER은 35.4배, 38.1배입니다.
<전문가의견>
전문가 전체 25명중 23명이 Buy, 2명이 Hold를 권고하였고, 최종 Strong Buy등급을 받았습니다.
Low $115, High $165를 기록하는 등 평균 주가는 $144.08을 부여받았는데, 이는 현재 주가인 $129에 비해 약 11.6% 상승가능한 수치입니다. (전문가 의견을 맹신하지마세요)
<배당금>
나이키도 꼬박꼬박 배당을 챙겨주는 기업 중 하나인데요, 2015년부터 5년간 배당성장을 하고있고, 배당율은 0.75%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에 배당지급일이 10/1일이였으니 다음 배당까지 3달이 남았네요..
<내부자거래>
나이키의 Insider trading은 굉장히 활발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매수와 매도를 꾸준히 하고있는데요, 최근 어닝발표 전에 매도한 Insider가 눈에 띄네요 ㅎㅎ 저분은 지금쯤 많이 후회하고있겠어요..
<결론>
오늘은 미주친 프로젝트 17번째 포스팅으로!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1 top의 스포츠 용품이자 누구나 신발장에 한켤레의 운동화는 보유하고 있을 나이키 (NIKE)를 분석해보았습니다.
기술주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장주가 있다면, 소비재.. 그 중 스포츠관련 소비재의 대장은 나이키 입니다.
본인들의 브랜드 마크처럼 V자 매출반등을 할정도로 저력이 있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통한 시장지배력이 뛰어난 회사인것같습니다.
또한, 마케팅과 경영 능력에도 노련하여, 코로나에의해 매장판매가 20%가량 줄었지만, 홈페이지 판매와 같은 digital commerce에서 83%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성장을 하는 등 위기대응 능력이 뛰어난 회사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코로나 핑계를 대면서 2분기 연속 매출 하락이였으면, 제가 폭풍 비판을 하려했었는데, 생각보다 매출이 너무 잘나왔습니다.
19년도 동분기와 비교를해도 매출차이가 1%가량밖에 안나는 등 코로나에대한 내성이 갖춰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매출규모가 다음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느냐도 잘 봐둬야 겠습니다. 시장은 이미 많은 기대를 한 상황이라 다음분기에도 Mr. 마켓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한번 주저앉을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지역에서 매출이 다소 둔화되는 점은 염려스러우나, 이 부분을 중국시장에서 잘 메꿔주고 있는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둔화된다면 나이키는 걱정이 크겠어요..
그래서 중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에게 막대한 돈을 주며 스폰서 계약을 하고있나봅니다 ㅎㅎ
제조업체로써 14.3%라는 어마어마한 순 이익율을 내는것도 칭찬하고싶고, ROE가 34%가 넘는것도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차대조표를 보면 전체 자산의 65%가 유동자산인 등 현재 유동성이 좋아보이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지난분기 약 60억불가량의 장기부채 발행으로 인한 일시적 눈속임수이고, 이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투자자분들은 눈에 불을키고 추적해야 겠습니다. (빚투에요 이건)
또한, 올해초 38%수준이였던 부채비율이 102%로 갑자기 크게 증가한것도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물론 위에 설명된 장기부채의 영향이겠지만요)
현금흐름또한 순이익에서 비롯한 +가 컸기에 양호 해보이나, 외상 (AR)의 비중이 커진것은 다소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이 외상이 악성외상이 되지 않고 다음분기에 현금화가 된다면, 다음분기의 영업현금흐름은 더 좋아질수 있을 여지가 있네요.
종합적으로 볼때 재무상태는 양호해 보였으나, 항상 그렇듯 다음 분기의 추세까지 이어서 관찰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60억불의 장기부채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요)
승리의 신을 뜻하는.. Nike의 시장 지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전세계 모든사람들을 "Just Do It." 정신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다음 분기 보고서가 기대되네요.
혹시 지난 포스팅인 맥도날드를 보지 못하신분은 시간내어 읽어주세요^^
또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같이 공부 하시며 토론하실 분들은 오픈채팅방에 "미주친"을 검색하여 주세요.
비번은 2020입니다. (절대 친목방이 아니며 개인적 대화는 나누지 않으니 홍보라고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같이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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